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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박왕근 전자조달연구원 대표 인터뷰
2016.11.04

 

“최근의 입찰지원서비스 시장은 상당히 왜곡돼 있습니다.”
박왕근 전자조달연구원 대표는 “지원서비스 분야는 반드시 필요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의 무분별한 영업행위로 투명성과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입찰지원서비스로 불리는 입찰 컨설팅?연구 등 분야에서만 14년째 일하고 있는 전문가다. 
국내에 전자입찰시스템이 도입되면서부터 이 분야에 몸을 담은 그는 지난 2008년 공공조달 분야의 지식컨설팅과 온라인 마케팅 비즈니스의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전자조달연구원을 설립했다.

“전기 분야에도 한전 등 여러 기관에서 전자입찰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죠. 이곳의 입찰정보들을 저희가 수집을 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습니다. 이 정보들을 가공해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게 저희 일이죠. 고객들은 단순한 1차적인 정보를 원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맞춤형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게 입찰지원서비스입니다.”

그는 “단순히 가격산출을 해주는 데서 벗어나 수행능력 평가 점수를 진단하고 공동도급 협정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입찰지원시스템 시장이 지원서비스 분야는 반드시 필요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지원서비스 품질저하로 인해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업체들이 인정받아야 하는데, 고객을 지원하는 분석전문가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도 문제라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입찰시장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쌓아 온 데이터를 중심으로 비드폼이라는 입찰지원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비드폼은 입찰 분석 전문가들이 서로 낙찰을 경쟁하는 국내 최초의 전자입찰플랫폼이다.
분석 전문가를 가장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낙찰률’이라는 생각에서 낙찰률이 높은 전문가를 공개, 기업이 가격보다 실력을 확인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시계열 개념을 적용한 데 있다. 과거에 낙찰을 많이 시켰다고 해서 순위가 높아지는 게 아니라, 최근 낙찰률을 기준으로 실시간 순위를 갱신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전문가를 보장한다는 것.

그는 이 플랫폼이 단순히 전자조달연구원의 사업을 위해서만 개발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비드폼에는 전자조달연구원의 전문가들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내부 정보를 공유해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자문도 받음으로써 가장 객관적인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도 했다.

“전자조달연구원은 전국에서 수백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전자입찰플랫폼을 개발해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입찰전문가들을 포함해 전국의 박사?교수?업계전문가 등이 참가하고 있죠. 단순히 전자조달연구원의 사업을 위해 개발한 플랫폼이 아닙니다. ‘일 잘하는 업체가 대우받아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시작한 일이죠. 이를 통해 입찰지원서비스 시장이 한층 활성화되고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출처 : 전기신문